
국내 금융 고배당 ETF가 최근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정찰병으로 보냈던 금융 ETF가 최근 급등하였기에 아침에 증권사 앱을 보고 난 후
'갑자기 이게 웬일이지?' 싶어 당황스러웠는데요,
금융 고배당 ETF의 급등 배경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체부터 자사주 매각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포함해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기초 개념까지, 자세하게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금융/고배당 ETF 최근 상승률 (2026년 2월 초 기준)
금융 고배당 ETF가 최근 "미쳤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급등하였습니다.
저 역시 소액이기는 하지만, 배당금을 받아볼 목적으로 사놓은 고배당 ETF수익률이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7%정도의 수익률을 보여주었는데, 오늘은 자그마치 24%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금융주(은행, 보험)가 코스피 지수보다 훨씬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재(2026년 2월 기준) 공식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고배당 ETF들이 얼마나 올랐는지
가시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구분 | 대표 지수/상품 | 최근 1년 수익률 | 최근 3개월 수익률 | 특징 |
| 은행 지수 | KRX 은행 지수 | 약 +56% | 약 +10~15% | 4대 금융지주 역대급 실적 |
| 보험 지수 | KRX 보험 지수 | 약 +41% | 약 +11% | 밸류업 정책 최대 수혜주 |
| 고배당 ETF | KODEX 보험 | 약 +61% | 약 +11.5% |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포함 |
| 은행 ETF | TIGER 은행고배당+ | 약 +30% 이상 | 약 +9.1% | 분기 배당 및 주주환원 강화 |
'정부의 밸류업 밀어주기'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기업이 버는 돈에 비해 주가가 낮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 것이 바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입니다.
기업 스스로 "우리 주가가 왜 낮은지 분석하고, 주가를 올릴 계획(주주환원 등)을 발표해라"라고 독려하는 정책입니다.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는 기업에게는 세금을 깎아주거나(법인세 감면),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에 대한 세금 부담을 낮춰주는(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줍니다.
'밸류업 지수'가 뭔가요?
우등생들만 모아놓은 '상장지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익성이 좋고, 주주에게 배당을 잘 주며, 자본 효율성(ROE)이 높은 기업 100곳을 선정해 만든 지수입니다.
금융주들은 이 기준에 딱 맞는 '우등생'이 많아 지수에 대거 포함되었고,
이 지수를 따르는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것입니다.
자사주 매각 용인?
과거에는 기업이 자사주를 팔면 "주주들 돈으로 자기들 곳간만 채운다" 혹은 "경영권 방어용으로 쓴다"며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과거에는 자사주를 시장에 팔면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정부와 투자자 모두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정부는 단순히 자사주를 '가지고만' 있지 말고, '소각(불태워 없애기)'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각하거나 교환사채(EB) 발행 등에 쓰는 이유는, 곧 시행될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더 강력한 규제가 오기 전에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큽니다.
정부는 무조건적인 금지보다는 '투명한 공시'를 강조합니다.
자사주를 왜 파는지, 주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명확히 밝히게 함으로써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입니다.
배당 수익률, 더 올라갈까?
제가 금융 ETF를 사놓았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배당 수익률 때문이었는데요,
주가가 급등하면 배당 수익률에까지 영향이 있을까요?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다"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2026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본격화되면, 세금을 덜 내기 위해 큰손 투자자들이 배당주로 몰릴 것입니다.
기업들도 이에 맞춰 배당을 더 늘릴 유인이 큽니다.
또한,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은 "번 돈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한 배당금은 계속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많이 오른 것 같은데..지금이금융 고배당 ETF 종류라도 더 사야할까?
저 역시 정찰병으로 보냈던 고배당 금융 ETF가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추가 매수를 해야하나, 고민이 한창인데요.
금융주를 쥐고 있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흐름에 올라타야 하나,
고민이 더욱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한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것을 FOMO(포모)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인데요,
최근 금융주가 급등하면서 "지금 안 사면 영영 기회를 놓칠 것 같다"는 불안감에 추격 매수를 고민하신다면
전형적인 포모 현상을 겪고 계신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무작정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아래 기준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장기 투자자라면
금융주는 이제 '성장주'처럼 변하고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이 7~8%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유의미한
수익률이 나왔다는 것은 주가 상승분까지 챙겼다는 뜻입니다.
장기적으로 배당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라면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2) 단기 투자자라면
이미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조정(일시적 하락)이 올 수 있으므로, 한 번에 다 사기보다는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정부의 주식시장 띄우기로 국내 주식시장이 역대급 불장이라는 말이 돌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냉철하게 시장을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모두 안전하게 자산을 운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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